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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7일 연속 상승, 5개월만에 1110원대

이현승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3-15 14:57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7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5개월만에 1110원대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로 역외 달러 매수세가 이어졌고 국내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10.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환율이 하루만에 11.6원이나 오른 데 이어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110원대로 올라선 것은 작년 10월15일(1110.5원) 이후 5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109원으로 출발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면서 부각된 안전자산 선호심리(달러매수)가 이날도 달러화 가치 강세를 이끌었다. 이에 더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에 나서면서 오전 11시40분 환율은 1113.9원까지 올랐다. 

이후 수출업체의 달러매도 물량이 유입되자 환율 상승폭이 줄어들었으나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588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분간은 1110원대를 유지하겠지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채권 자금 유입 동향이 변수"라면서 "다음 주 원화 환율의 방향성을 이끌만한 대외 경제지표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3포인트(0.78%) 내린 1986.50으로 마감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후 3시14분 현재 0.05엔 내린 96.14엔, 유로화 환율은 0.0047달러 오른 1.3015달러를 기록중이다.(엔화, 유로화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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